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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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아시아 최초 'ML 40-40' 임박, 홈런·도루 하나씩 남았다…시즌 39호 도루 성공, 다저스도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4.08.22 15:31 / 기사수정 2024.08.22 15:31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제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남은 건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다.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시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39호 도루 성공과 함께 팀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8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팀의 8-4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세워 시애틀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를 상대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잭 플래허티였다. 

다저스는 2회 초 사구와 도루, 그리고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플래허티는 칸조네 도미닉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내주면서 선취점을 먼저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3회 말 상대 유격수 실책과 오타니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 베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4회 말 에르난데스 안타 뒤 2루 도루 성공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폭투로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스미스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이 나왔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FP 연합뉴스


오타니의 시즌 39호 도루는 5회 말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5회 말 1사 뒤 볼카운트 3B-1S 상황을 맞이해 5구째 공을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1루로 진루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베츠의 2구째 공에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애틀 배터리는 마음 먹고 달린 오타니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다저스의 화력쇼가 계속 펼쳐졌다. 프리먼의 1타점 적시 중전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적시 내야 안타로 차곡차곡 한 점씩 쌓아 올렸다. 그리고 2사 만루 기회에서 먼시가 바뀐 투수 손튼의 초구를 공략해 3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다저스는 추가 실점이 나왔지만, 선발 투수 플래허티(5.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다음으로 릴레이 등판한 불펜진이 시애틀 타선을 틀어막았다. 반다(1.1이닝)-트라이넨(1이닝)-베시아(1이닝)가 시애틀 타선을 상대해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76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는 단 5명뿐이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를 시작으로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대기록 달성의 전설이 됐다. 

22일 경기에서 시즌 39호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이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과 안타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대기록이 달성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다저스는 24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이 시리즈에서 오타니의 40홈런-40도루 달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39호 도루 달성으로 아시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40홈런-40도루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한 개씩만을 남겼다. AP 연합뉴스


사진=AFP, 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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