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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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마재윤 드림매치, 팬들의 후원과 함께

기사입력 2007.04.28 14:09 / 기사수정 2007.04.28 14:09

김태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오는 5월 5일(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펼쳐지는 <도너스캠프와 공군이 함께하는 마재윤-임요환의 드림매치>(이하 <도너스캠프-공군 드림매치>)에 대한 본격적인 팬들의 참여가 시작되었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팬들의 참여는 먼저 '10만인의 사랑, 댓글만으로 1억 후원을!' 캠페인으로 실현되고 있다. 바로 팬들 누구나가 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댓글을 달기만 하면, 팬의 이름으로 소외 아동에게 CJ 나눔재단이 1,000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것. 만약 60만명에 달하는 임요환 팬 클럽 전원이 참여한다면 6억원을 후원할 수 있다는 가정이 나온다.

전달된 기부금의 사용처와 공부방 선생님의 감사메일은 각 팬에게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로 투명하게 전달된다. 또한 댓글 참여자 중 각 선수당 200명씩 총 400명을 추첨, 현장 좌석 초대권을 배부한다. 실제로 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수백건의 댓글이 올라가고 있다.

아울러 행사 당일에는 'Dream Towel로 청계 광장을 덮어라!' 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팬 커뮤니티와 도너스캠프가 힘을 모아 행사의 취지에 맞는 응원 도구로서 일명 'Dream Towel'을 제작하고 그 판매대금을 도너스캠프에 기부하는 것. 드림매치 로고가 삽입된 'Dream Towel'은 해당 커뮤니티만의 고유한 색깔로 제작되어 청계 광장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되며, 구매 신청은 마재윤, 임요환 선수의 Daum 팬 까페에서 받고 있다.

한편 소외 아동들의 사연을 담은 동영상이 도너스캠프(www.donorscamp.org)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과 일반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미 지난 18일(수)에 있었던 기자회견 당시에도 '라면을 주식으로 하는 현빈이와 경빈이 형제'(마재윤 후원), '아프신 할머니를 위해 약사가 되고 싶다는 민주와 동하 남매'(임요환 후원)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지켜본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이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도너스캠프-공군 드림매치>를 기획한 CJ 나눔재단 도너스캠프 허인정 사무국장은 "팬들의 참여가 이름뿐인 참여가 아닌 아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이벤트가 1회적인 전시행사로 끝나지 않고, 팬 커뮤니티의 주된 층을 이루고 있는 10~20대가 폭넓은 기부 체험을 통해 사회공헌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황제' 임요환은 "지금까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제 소외된 곳과 함께하고 싶다. 팬들께 부탁드린다. e스포츠가 갖고 있는 진짜 힘을 보여주고 싶다. 왜 이런 행사를 해야하는지 아직도 궁금한 분은, 제가 돕는 아이들의 동영상을 한 번 봐 달라"고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마에스트로' 마재윤도 "댓글만으로 돈이 기부된다니 이런 기회도 없는 것 같다. 팬들과 함께 꼭 1억원을 만들어보겠다. 참여하지 않은 팬께는 제가 직접 후원하는 아이들의 동영상을 보여드리고 싶은 심정이다"며 후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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