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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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괴롭히는 고민시→'착한 얼굴' 윤계상의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종합]

기사입력 2024.08.21 13:50



(엑스포츠뉴스 강남, 김수아 기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감독과 배우들이 호흡을 자랑하며 흥행을 소망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모완일 감독, 배우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참석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 윤계상은 호수가 보이는 모텔의 주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구상준' 역을 맡았다. 그는 비 오는 여름날 우연히 받은 한 손님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다. 

이날 윤계상은 캐스팅 비하인드로 모완일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저를 왜 캐스팅하려고 하는지 질문했을 때 감독님이 '착하게 생겨서 캐스팅한다'는 말이 너무 담백했다"며 감독의 확신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득하려고 하는 말들은 필요없고 '착하게 생겨서' 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고민시는 한여름 갑자기 나타나, 고요했던 영하(김윤석 분)의 일상을 뒤흔드는 불청객 '유성아'를 연기했다. 그는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길게 하지 않더라도 선배님들이 주는 에너지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행복했다. 하루하루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윤석은 "남남케미만 하다가 드물게 고민시 배우를 만났는데 전혀 행복하지 못했다. 계속 저를 괴롭혀서"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빈말이 아니고 앞으로의 필모가 더 궁금한 배우다. 작은 몸속에 어마어마한 다이너마이트가 있다"고 처음으로 호흡한 고민시를 칭찬했다.

파출소장 '윤보민'으로 분한 이정은 역시 촬영 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으로 고민시의 눈빛을 꼽으며 "잊을 수 없다. 가끔 꿈에도 나온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이어 4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 모 감독은 이날 "'부부의 세계'보다 잘됐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했을 때 스스로 훨씬 의미있는 결과를 내고 싶었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더 잘되고 싶다"고 간절하게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이정은은 "이 작품 때문에 점도 봤다. 잘된다고 하더라"라고 깜짝 고백하며 감독을 안심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출연한 김윤석은 넷플릭스의 글로벌함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밝히며 "다시보기가 반복되길 바란다"고 흥행을 소망했다.  

한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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