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정희가 6살 연하 남자 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서동주는 "엄마랑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았다. 엄마도 어쨌든 돌아온 사람이니까"라며 엄마 서정희에게도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서정희는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 친구와 4년째 열애 중이며, 지금은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의 설렘은 어떠냐"는 질문에 서정희는 "누군가를 보면 얼굴이 빨개지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전혀 못 느끼고 살았다. 태어나서 이런 감정을 처음 느껴 본다"고 대답했다.
서정희는 "자꾸 가슴이 뛰고 전화를 하는데도 얼굴이 빨개진다. 지금까지 4년을 만났는데 하루도 안 빼고 만났다. 2주 간 남자 친구가 미국에 갔을 때가 있는데 그때를 제외하곤 하루도 안 떨어져 봤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서정희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지금 현재 머리 묶은 것도 남자 친구가 묶어 준 거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아니다. 뒤에 땋는 것만"이라고 대답해 사랑꾼 커플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서정희는 "결혼식은 아직 안 했다. 여러분과 같이 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서동주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고, 서정희는 "오래 기다릴수록 좋다. 사랑은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최여진은 모친이 재혼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여진은 "새아버지가 8살 연하"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요새 연하남들이 남아나질 않는다더라"고 푸념했다.
"어머님 재혼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최여진은 "어릴 때부터 아빠의 부재가 있어서 엄마가 힘든 걸 많이 봐서 늘 연애하라고 했었다. 지금 새아버지 덕분에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대답했다.
최여진은 "참 신기한 게 연하남은 60이 넘어도 연하남이더라. 애교가 있으시다. 물론 어른스러울 때도 있지만 가끔 연하남다운 모습이 나온다"고 장점을 꼽았다.
"결혼할 때 재혼 선물을 했냐"는 질문에 최여진은 "돈을 벌기 시작한 후로 양평에 집을 해 드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서정희는 "동주도 돈 벌어서 양평에 집 부탁한다"고 옆구리를 찔러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