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4 04:14 / 기사수정 2011.09.14 04:14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점수를 내주더라도 추격은 하되 역전을 하지 않고 경기를 따라가다 지는LG를 표현하는 “추격LG” 가 올 시즌에도 등장을 했습니다.
매년4강에 올라갈 팀이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나온다는 이 “추격LG”는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로 하여금 경기의 재미는커녕 답답함만 가중시키는 그러한 경기 내용인데요.
지난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돌부처” 오승환을 상대로9회2아웃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1점 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하고 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의 “추격LG”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후11일 경기에서도 초반 유원상 선수와 임찬규 선수가 연달아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 같았지만7회 차우찬을 상대로 맹타를 퍼부으며 단숨에7득점을 하면서2점 차까지 추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내주게 되었죠.
그리고1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김광삼 선수가 호투를 했지만 좌익수로 출장한 박용택 선수가 수비실책을 하면서3:0까지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지만 어김없이 오늘도 “추격LG”의 모습이 나오더군요.
두산 선발 니퍼트 선수가 완봉승을 위해9회에도 등판했고 선두 타자였던 큰 이병규 선수가 중전안타를 치며 출루를 했고1사1루의 상황에서 박용택 선수가4구 째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더군요.
한 점 차의 턱 밑까지 추격한LG는 기세를 몰아서 경기를 끝내야 했지만 후속타가 또 다시 나오지 않으면서3경기 연속으로 따라만 가다가 지게 되었습니다.
경기 후LG팬들은 “올 해도 결국 추격만 하다 지는 꼴을 보게 되는구나” “차라리 영봉패를 했어야 선수단에게 더욱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 “박용택의 홈런이 나오는 순간 이제는 짜증이 나더라” “그냥 아무 의미도 없는 홈런이었다. 누가 봐도 자기 스텟 관리하는 모습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최근 경기의 양상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더군요.
아무쪼록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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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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