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손나은이 지진희와 신경전을 벌였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4회에서는 변무진(지진희 분)이 변미래(손나은)에게 사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미래는 남태평(최민호)에게 "선수 때 그런 거 있었어요?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상대 같은 거"라며 물었다. 남태평은 "있었죠. 대회 때마다 붙는 놈이 있었는데 맨날 1점 차이로 졌어요"라며 회상했고, 변미래는 "이긴 적은 없어요?"라며 궁금해했다.
남태평은 "마지막으로 붙었을 때 케이오로 이겼어요"라며 자랑했고, 변미래는 "그놈 어떻게 이겼는데요?"라며 질문했다.
남태평은 "이기려고 애쓰면 져요. 그냥 하던 대로 내 페이스 대로만 하면 돼요. 상대방 의식하지 말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겨 있어요"라며 귀띔했다.
이후 변미래는 '이기려고 애쓸 필요 없다. 그냥 하던 대로 내 일상을 살면 된다'라며 다짐했다. 그러나 변미래는 변무진과 경쟁하듯 금애연(김지수)을 챙겼다.
특히 변무진과 변미래는 금애연이 실종된 줄 알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그 사이 금애연은 과거 자신에게 치근덕거리던 가게 사장을 폭행한 죄로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고 있었다.
변미래는 가게 사장을 보고 학창 시절 금애연을 희롱하는 것을 보고도 나서지 못했던 일을 떠올렸다. 변미래는 '보여주고 싶었다. 당신이 없어도 당신이 있을 때보다 더 당신보다 더 내가 잘하고 있다고. 근데'라며 씁쓸해했다.
변무진은 "변미래. 너 잘하고 있어. 그동안 참 잘해왔다. 고생 많았다. 애연이, 현재 책임지고 가장 노릇 하느라"라며 전했다.
변무진은 "한참 어리광 피울 나이에 일찍 철들게 만들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어깨 무겁게 만든 거 다 나 때문이다. 미안하다. 이제 그만 힘 좀 빼고 살아라"라며 걱정했고, 변미래는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요. 아버지 안 닮으려고 아버지 같은 가장은 절대 안 되려고요"라며 원망했다.
변무진은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라며 다그쳤고, 변미래는 "언제까지 같은 게 어디 있어요"라며 발끈했다. 변무진은 "그래. 그리고 걱정 마라. 너 나 하나도 안 닮았다"라며 당부했다.
결국 변미래는 빗속에 주저앉아 눈물 흘렸고, 우연히 남태평과 마주쳤다. 변미래는 "가요. 그냥 가라고요"라며 쏘아붙였고, 남태평은 자리에서 떠났다가 우산을 들고 돌아왔다.
남태평은 변미래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변미래는 "뭐 하는 거예요?"라며 의아해했다. 남태평은 "그러게요. 그래도 또 온 동네에 소문나는 것보단 나한테만 들키는 게 낫지 않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