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최민호가 길에서 울고 있는 손나은과 마주쳤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4회에서는 남태평(최민호 분)이 변미래(손나은)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미래는 "선수 때 그런 거 있었어요?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상대 같은 거"라며 질문했고, 남태평은 "있었죠. 대회 때마다 붙는 놈이 있었는데 맨날 1점 차이로 졌어요"라며 털어놨다.
변미래는 "이긴 적은 없어요?"라며 물었고, 남태평은 "마지막으로 붙었을 때 케이오로 이겼어요"라며 밝혔다. 변미래는 "그놈 어떻게 이겼는데요?"라며 궁금해했고, 남태평은 "이기려고 애쓰면 져요. 그냥 하던 대로 내 페이스 대로만 하면 돼요. 상대방 의식하지 말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겨 있어요"라며 조언했다.
또 변무진(지진희)은 빌라 세입자들에게 3개월 동안 관리비를 면제해 주겠다고 말했고, 변미래는 "관리비요"라며 봉투를 냄리었다. 변미래는 '이기려고 애쓸 필요 없다. 그냥 하던 대로 내 일상을 살면 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특히 변무진과 변미래는 금애연(김지수)을 두고 경쟁하듯 신경전을 벌였다. 더 나아가 변미래는 '보여주고 싶었다. 당신이 없어도 당신이 있을 때보다 더 당신보다 더 내가 잘하고 있다고. 근데'라며 속상해했다.
변무진은 "변미래. 너 잘하고 있어. 그동안 참 잘해왔다. 고생 많았다. 애연이, 현재 책임지고 가장 노릇 하느라. 한참 어리광 피울 나이에 일찍 철들게 만들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어깨 무겁게 만든 거 다 나 때문이다. 미안하다. 이제 그만 힘 좀 빼고 살아라"라며 위로했다.
변미래는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요. 아버지 안 닮으려고 아버지 같은 가장은 절대 안 되려고요"라며 쏘아붙였고, 변무진은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라며 탄식했다. 변미래는 "언제까지 같은 게 어디 있어요"라며 발끈했고, 변무진은 "그래. 그리고 걱정 마라. 너 나 하나도 안 닮았다"라며 못박았다.
이후 변미래는 빗속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고, 남태평과 마주쳤다. 변미래는 "가요. 그냥 가라고요"라며 밀어냈고, 자리를 떠난 남태평은 우산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남태평은 우산을 씌워줬고, 변미래는 "뭐 하는 거예요?"라며 당황했다. 남태평은 "그러게요. 그래도 또 온 동네에 소문나는 것보단 나한테만 들키는 게 낫지 않아요?"라며 다독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