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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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교통사고에 오열 "오빠 나 도라야" [종합]

기사입력 2024.08.18 21: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교통사고를 당한 지현우를 보고 오열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미녀와 순정남' 40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공마리(한수아)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진단(고윤)은 김지영(임수향)으로부터 백미자(차화연)에게 빌려준 3억을 돌려받았다. 김지영은 이별을 통보했고, 공진단은 3억을 들고 고필승을 찾아갔다.



공진단은 김지영에게 3억을 줬냐고 추궁했고, 고필승은 "그러니까 그동안 김지영 씨 돈 때문에 당신을 만났다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공진단은 "이게 지금 어디서 오리발이야. 나 이거 절대로 그냥 못 넘어가. 네가 돈을 어디서 빼돌려서 김지영 손에 쥐여줬는지 철저하게 조사할 거야"라며 경고했고, 고필승은 "네. 얼마든지 하세요. 지금 당장 하세요. 나도 궁금하니까"라며 밝혔다.

공진단은 "뭐야. 정말 고 대표 당신이 준 돈이 아니야? 고 대표 당신 아니면 그럼 김지영 씨가 어디서 이렇게 큰돈이 났어"라며 발끈했고, 고필승은 "그러니까 그동안 김지영 씨가 돈 때문에 공 대표님을 만났던 거고 근데 이 돈을 갖고 정리하자고 했다는 거네요. 지금 그 말인 거죠?"라며 분노했다.

이후 고필승은 이순정(이주실)을 만났고, 이순정은 김지영이 백미자가 빌린 돈 때문에 공진단을 만났다는 사실을 전했다. 고필승은 뒤늦게 진실을 알고 홀로 눈물 흘렸다.



특히 고필승은 "내가 그때 지영 씨한테 씻을 수 없는 잘못한 거 맞아요. 근데 나 잘못만 하지 않았어요. 우리 좋은 추억이 더 많아요. 지영 씨가 기억이 돌아오면 알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한 번만 더 나 믿고 지켜봐 줘요"라며 고백했다.

김지영은 "아니요. 전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전 기억 돌아오고 싶지도 않고 그리고 이젠 그 어떤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전 그냥 김지영으로 이번 작품만 잘 끝내고 싶어요"라며 거절했다.

김지영은 "저 공 대표랑 헤어졌다고 감독님 만나고 싶은 생각 없어요. 그리고 감독님도 그랬잖아요. 나 도라 때 기억 다 잃고 김지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저 그냥 김지영으로 열심히 살게요. 감독님도 저 잊고 좋은 분 만나세요. 그게 내가 바라는 거예요"라며 당부했고, 고필승은  "그 바람은 못 들어줘요. 난 지영 씨 말고 다른 사람은 못 만나니까"라며 털어놨다.

김지영은 "왜 못 만나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난 이래서 감독님이 싫어요. 왜 이렇게 미련하고 왜 이렇게 바보 같아요? 나 같은 여자가 뭐가 좋다고. 나 같은 애는 잊어요. 나 절대 기억도 안 돌아오고 나 절대 감독님한테도 안 돌아가니까 더 이상 나 기다리지 말아요"라며 돌아섰다.

또 고필승은 공마리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지영은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고필승에게 달려갔다. 김지영은 "오빠. 오빠 눈 좀 떠 봐. 오빠 나 도라야. 오빠. 사람 살려주세요. 오빠 나 도라야"라며 오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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