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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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엄마친구아들' 정해인X정소민, 기대되는 소꿉친구 로맨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18 06: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소꿉친구로 등장해 완벽한 '케미'를 발산했다.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가 미국에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파혼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미국에서 회사를 다니다 퇴사를 결심했고, 결혼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파혼했다. 배석류는 가족들 몰래 귀국했고, 어머니 나미숙(박지영)에게 혼날까 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배석류는 동네에서 우연히 최승효(정해인)를 만났고, 최승효 덕에 부모님과 마주치지 않고 위기를 모면했다. 최승효는 "난 네가 뭔 짓을 했건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어. 근데 한 가지는 알아. 이모 성정상 미루면 미룰수록 복리라는 거. 너 한 대 맞을 게 열 대 되고 삼십 분이면 풀릴 일이 스물네 시간 묵언수행으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여기서 막 뭉개지 말고 빨리 가서 수습해"라며 설득했다.

배석류는 "오늘 밤에 나랑 같이 있을래? 내가 큰 거 안 바랄게. 그냥 내 옆에 있어만 줘"라며 애원했고, 최승효는 "저리 가. 무섭게 왜 그래"라며 만류했다.

배석류는 "내가 더 무서워. 야 나 대형 사고 쳤어.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오긴 왔는데 막상 오니까 엄두가 안 나"라며 걱정했고, 최승효는 "무슨 일인데 그래. 사이즈를 알아야 방법을 찾을 거 아니야. 수습을 할지 도망을 칠지"라며 궁금해했다.

배석류는 "나 파혼했어. 나 파혼했다고"라며 소리쳤고, 이때 나미숙과 배근식(조한철)이 집 앞에 도착했다. 나미숙과 배근식은 배석류의 말을 들었고, 나미숙은 들고 있던 대파를 휘둘렀다.

배석류는 최승효를 방패로 삼았고, 최승효는 배석류 대신 대파로 맞았다. 최승효는 "이모 잠깐만. 우리 말로 하자"라며 나미숙을 말렸다. 그러나 배석류는 "나 회사도 그만뒀어. 나 이제 백수야"라며 전했다.



배석류는 최승효의 손을 잡고 도망쳤고, 최승효는 배석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한꺼번에 둘이나 내렸잖아. 타격 없으면 그게 사람이냐. 인형이지"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배석류는 "그냥 내 인생이 너무 과열됐던 거 같아. 나 엄청 빡세게 살았잖아. 한국에서 학교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 가고 거기서 또 적응하고 취직하고 결혼까지. 그렇게 내내 풀가동을 돌리니까 CPU가 멈춰버린 거지. 화면도 멎고 아무 키도 안 먹고 별 수 없더라. 그냥 전원을 껐다 켜는 수밖에. 여기까지가 퇴사와 파혼에 대한 나의 변"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최승효는 "용기 냈네"라며 위로했고, 배석류는 "그래서 이 용기의 유효 기간이 끝나기 전에 내 결심이 상해버리기 전에 돌아와야 했어"라며 덧붙였다.

이후 최승효는 배동진(이승협)과 통화했고, 배석류를 설득해 집에 데려다줬다. 나미숙은 때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효자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고, 최승효는 배석류가 다시 도망치려 하자 문을 막고 버텼다.

배석류는 나미숙에게 붙잡했고, 최승효는 배석류가 혼나는 소리를 들으며 어린 시절 배석류가 동네 아이들로부터 자신을 감싸줬던 일을 떠올렸다. 최승효는 "배석류 저거 왔으니 또 시끄러워지겠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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