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원삼은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장원삼을 귀가시켰으며 추후 조사해 신병처리를 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현재 JTBC 예능 '최걍야구'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장원삼이 대낮에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당장 '최강야구' 방송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오는 19일 방송분 속 장원삼의 분량은 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나 음주 상태로 스쿠터를 운전해 물의를 빚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등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경각심도 높아진 상태.
또한 '최강야구'가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인기 야구 프로그램인 만큼 장원삼의 하차도 고려 대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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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