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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3점→15안타 8점' 기대했던 다득점 터졌다…홍원기 감독 "타선 응집력으로 빅이닝"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8.18 06:30 / 기사수정 2024.08.18 06:30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터진 방망이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승리했다.

키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전적 50승63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승을 노렸던 롯데는 49승3무57패가 됐다.

선발 하영민은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 피안타는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으며 시즌 9승을 올렸다. 이어 김동욱이 1이닝 무실점, 김성민이 ⅔이닝 3실점을 한 뒤 주승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번주 앞선 네 번의 경기에서는 점수를 좀처럼 뽑아내지 못했던 키움이었다. 13일 고척 KIA전에서 4안타 무득점을 기록했고, 14일에는 2득점으로 간신히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15일에는 송성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고,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8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어제 뿐만 이날 이번주 득점이 3점밖에 없었다.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보다는, 선수들 스스로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해야 한다"면서 "운도 따르지 않고 흐름이 자꾸 끊기는데,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선수들이 노력해야 하고, 한 번 터지면 2사 후에도 다득점을 노릴 수 있다. 오늘 경기 기대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날은 홍원기 감독의 바람대로 빅이닝과 다득점이 터졌다.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키움은 최주환이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김혜성이 3안타 2타점 2득점, 변상권이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송성문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고, 원성준, 박수종도 2안타를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실점은 있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잘 지켰다. 김동욱과 주승우도 어려운 상황에서 씩씩하게 투구했다"며 "5회 타선이 응집력을 보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타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최주환의 역전 2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7회 변상권의 홈런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홍원기 감독은 "어제와 오늘 팬 투어를 통해 많은 팬분들께서 부산에 오셨는데, 투어 마지막 날 승리 안겨드리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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