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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 "다음 회의 안세영 의견 듣겠다"…대표팀 감독은 진상조사위에 "안세영과 불화 NO" 주장

기사입력 2024.08.16 23:59 / 기사수정 2024.08.17 00:08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이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협회는 "오는 18일 일본 오픈과 인도네시아 국제 챌린지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국한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1차 회의를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올림픽 이후 안세영과 단 한 마디도 나눈 적이 없다고도 밝혀 향후 안세영이 다음 회의에서 김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 주목된다.

김 감독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안세영 선수와의 불화에 대한 얘기도 많다'는 언급에 "그거는 모르겠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핵폭탄 같은 폭로를 쏟아내며 선수 인생을 건 싸움에 돌입한 것으로 간주되는 가운데, 김 감독의 답변은 자신과 안세영 사이의 갈등을 아니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다만 안세영과 김 감독은 금메달을 따고 다음 날인 6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짐을 정리하다가 가까운 거리에 있었으나 인사나 말 없이 서로 지나가 눈길을 끄는 등 냉랭한 분위기를 풍겼다는 해석이 적지 않아 안세양의 의견도 궁금하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이후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1시간 15분가량 자리를 지켰다.

앞서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5일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한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가 16일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위원은 총 5명으로 외부 인사는 변호사 2명, 교수 1명을 포함해 3명이다.

내부 인사로는 이상순 협회 체육인인권위원장과 박계옥 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배드민턴협회는 "진상조사위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 개선과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로 16일 첫 비공개 회의가 열렸으며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감독은 "(위원회에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렸다"면서도 어떤 언급을 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DB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DB


대표팀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서도 제 의견을 다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김 감독 등 대표팀 지도자들이 돌아간 뒤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 선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기 회의 때는 안세영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비공개에 부친 위원회 외부 인사 3명에 대해선 "기존 협회의 어떤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진상조사위의 중립성을 강조했다.

배드민턴협회가 진상조사위를 꾸려 첫 회에 나선 16일 그간 침묵하던 안세영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가며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되었다"며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며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드민턴이 비인기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다. 건강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국민 분들의 따뜻한 응원도 받을 수 있다.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긍적적인 변화가 선수와 협회, 나아가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에 '윈윈'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안세영은 "저는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고 조만간 그런 자리를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운영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협회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대표팀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계속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 내 기록을 위해 계속 뛰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는 잘 모르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우승 직후 금메달리스트의 직격탄으로 한국 선수단이 벌집이 된 가운데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고 얘기했고, 배드민턴협회는 10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여러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상황이다.

안세영의 발언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조사 의향을 밝혔고 파리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회장이 안세영을 만나서 대화하겠다고 하는 등 정부와 대한체육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배드민턴협회는 진상조사위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권고에 대해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협회가 이사회 의결 없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면서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이사회를 거치라는 권고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협회 정관엔 긴급한 업무와 관련해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아야 한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과 면담한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다음 회의 때 안세영 부를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회의에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를 불러 조사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대표팀을 향해 날선 비판을 제기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일단 안세영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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