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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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선수 혹사의 원인은 박 감독의 의지 때문?

기사입력 2011.09.13 10:14 / 기사수정 2011.09.13 10:15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LG는 이미4위와는6.5게임, 2위와는8.5게임까지 벌어져 이제는 정말 '호흡기'를 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판세가 많이 기울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박종훈 감독은 정말 끊임없이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데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는 순위싸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기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나 투수 혹사입니다.

이미 지난2009시즌 정찬헌 선수의 등판과 흡사하거나 그 이상으로 선수를 혹사시키는 바람에 마운드에서 씩씩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던 임찬규 선수도 요즘은 웃음기도 사라지고 몸에 무리가 온 듯 연신 어깨 부분을 움직이는 버릇도 생겼더군요.(2009시즌 이후 정찬헌 선수는 결국 시즌 내내 혹사로 인해 몸이 버티질 못한 채 수술대에 오르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정찬헌 선수보다 몸이 덜 성장한 상태에서 그 보다 더욱 혹사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신인왕 수상은커녕 시즌 후에 몸에 아무 무리만 없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올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라고 평가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해준 새로운 에이스 박현준 선수도 이미 어깨 근육에 이상이 생겨 휴식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로테이션을 지키려는 박 감독의 고집 때문에 2군에서10일 휴식 후 바로1군으로 복귀해 무리하게 던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불어 지난 등판에서는 다시 어깨 근육에 이상이 생겨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더군요.

이렇듯 의미 없는 좌우놀이와 컨디션 괜찮은 선수들은 맹목적으로 기용하는 등의 전혀 고쳐지지 않는 선수단 운영은 점점 더 팬들의 원성만 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종훈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에 대해 일부 팬들은 내년에도 감독 직을 계속 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라 주장하더군요.

실제로 올 시즌만 놓고 봤을 때 급격하게 추락을 한 것이지 박종훈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을 보면 작년에 비해 모든 면이 상당히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팬들도LG의 최종순위가 5위로 마감할 경우 박종훈 감독의 연임은 기정 사실화가 될 것이라고 염려하더군요.

물론, 구단 안팎으로 박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기 때문에 프런트 및 구단 고위층에서 가만히 묵과할 리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어느 팬의 의견처럼 순위도 타이틀도 다 필요 없고 그저 선수들 몸만 다치지 않은 채로 시즌을 마감했으면 좋겠네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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