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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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1승에 실패한 넥센 김수경

기사입력 2011.09.12 14:02 / 기사수정 2011.09.12 14:0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 = 김영민 기자]넥센 히어로즈 김수경이 또 다시 호투 했지만 시즌 1승달성에는 실패했다.

넥센 김수경이 9월 11일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2009시즌 이후 첫승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2회말까지 가는 접전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넥센은 1회 손쉽게 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넥센은 1회 선두타자 장기영의 안타와 유한준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알드리지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3회 양종민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김주찬의 적시타와 손아섭의 2루수앞 땅볼로 2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양팀은 이후 0의 행진을 이어 갔다. 넥센 타선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의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하며 번번히 기회를 놓쳤고, 롯데 타선 역시 김수경의 커브와 같은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범타로 물러났다. 이후 넥센은 이보근,손승락,이정훈,오재영 롯데는 이재곤,강영식,김사율,임경완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양팀 타선은 12회말까지 침묵을 지키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김수경은 7이닝 2실점 10안타 6삼진으로 다소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상황마다 특유의 노련한 피칭으로 2실점으로 롯데 강타선을 묶었다. 또한 최근 다섯번의 선발 등판에서 4차례 5이닝이상 그 중 2차례는  7이닝 이상의 피칭으로 보여주며 선발로서 완벽히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번경기도 첫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선발투수 김수경이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다.

[사진=김수경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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