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크리에이터 덱스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1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영덕으로 떠난 가운데 박해진이 게스트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해진은 염정아와 친분에 대해 "정아 누나 저희 이웃사촌이다. 가끔 만나서 취미 생활도 같이 하고"라며 자랑했다.
박해진은 숙소에 사람이 없자 짐과 신발을 숨기고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숙소에 돌아온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박해진이 갑작스럽게 방문을 열고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박해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예능 프로그램 자체가 되게 오랜만이라. 제가 '패떴(패밀리가 떴다)' 할 때 덱스 씨 나이였던 거 같다. 속으로 걱정했다. '이거 분량이 나오나?'"라며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박해진을 보고 놀라 얼어붙었고, 이내 반가워했다. 염정아는 "짐은 어딨냐"라며 의아해했고, 박해진은 "숨겨놨다. 누나 몰래 카메라 하려고"라며 장난기 있는 성격을 엿보였다.
더 나아가 박해진은 덱스에게 "오는 길에 인터뷰하는데 누가 제일 보고 싶냐고 해서 덱스 씨가 제일 보고 싶다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박해진은 안은진에게 "'연인' 잘 봤다. 나는 완전 초면은 아니다. 한 번 봤다. 지나가면서. 두피 관리실이 같다"라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고, 안은진은 "내적 친밀감이 든다"라며 밝혔다.
특히 염정아와 안은진은 새벽 조업을 하러 갔지만 기상 악화로 회항이 결정된 탓에 조업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식재료와 돈이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제작진에게 협상을 제안했고, 안은진은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가 그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를 (제철 음식으로 요리하는 거니까) 어떻게 같은 걸 먹어야 하는 게 중요하지 않냐. 오늘 테마가 뭐였냐. 가자미를 먹어야 할 거 같다. 그렇다고 저희가 양심 없게 '공짜로 한 박스는 주셔야죠'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며 설득했다.
덱스는 "이기게 되면 가자미 한 박스를 받아서 푸짐하게 한상 차리겠다"라며 맞장구쳤고, 제작진은 회의 끝에 출연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대결 종목은 단체 줄넘기와 피구였고, 언니네 팀(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 박해진)은 염정아의 부진으로 단체 줄넘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겪었으나 피구에서 활약한 덱스와 안은진 덕에 최종 승리했다.
제작진은 약속한 대로 가자미 한 박스와 용돈을 지급했고, 염정아는 저녁 메뉴로 가자미전, 대구탕, 도토리묵 무침을 만들기로 했다.
또 박해진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냈고, "제가 캠핑을 좀 오래 다녀서 좀 간단한 요리들"이라며 털어놨다. 박해진은 도토리 묵을 맡았고, 한 시간 만에 푸짐한 저녁 밥상이 차려졌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 박해진은 운동 경기를 통해 한층 가까워져 있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