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전 패' BNK 유상욱 감독-듀로 "T1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길 것"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N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차 목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 매치는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BNK피어엑스(이하 BNK)의 대결이었으며, 경기 결과 HLE가 BNK 상대로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BNK 유상욱 감독과 '듀로' 주민규 선수(이하 듀로)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그들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무것도 못 해 아쉽다"라고 말했고, 듀로 선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했는데, 무기력하게 졌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근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오늘 다소 무기력하게 진 BNK. 유상욱 감독은 "전체적으로 라인전에서 힘들었다. 우리 팀 라이너들 체급이 그렇게 밀리지 않는데, 오늘 좀 사고가 자주 나서 허무하게 졌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상대 조합보다 우리 조합이 안 좋았고 자신 있는 구도를 못 만들었다. 빨리 고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듀로는 상대가 강팀인 HLE라서 부담감이 생긴 것인지 질문을 받았고, 그는 "상대가 HLE라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다. 우리가 플레이를 잘하면 됐는데, 3레벨부터 전체적으로 실수가 있었고, 그로 인해 게임이 망가졌다"라고 전했다.

BNK의 다음 상대는 T1. 유상욱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 안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잘 준비하면 이전에 보였던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고, 듀로는 "1라운드에 T1을 잡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서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마지막 1경기 남았는데,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전했고, 듀로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열심히 준비해서 플레이오프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