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1루 한화 이도윤이 키움 김혜성의 내야땅볼때 도슨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3연패를 끊은 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주고 받은 가운데,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시즌 전적 59승2무49패로 2위, 한화가 49승2무58패로 9위에 자리해 있다.
위닝시리즈의 주인을 가를 이날,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만나는 한화는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인환(좌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루 한화 안치홍이 키움 최주환의 내야땅볼때 송성문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앞선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나섰던 황영묵이 이날은 2루를 맡고, 2루수로 출전했던 이도윤이 유격수로 들어간다. 김경문 감독은 "영묵이가 고등학교 때 유격수를 했다고 해서 봤는데, 영묵이 나름대로 또 도윤이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에러는 누구나 나오는 거고, 먼저 오래 뛴 도윤이가 유격수 자리에서는 더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영묵이도 2루를 보다가 유격수를 보다 보니, 어제는 실책이 나와 이길 수 없는 경기를 이겼다. 그런 경기는 감독으로서는 반갑지는 않은 경기다"라면서 "에러가 나온다는 건 팀이 허술하게 보인다는 거다. 탄탄한 팀을 만들기 위해 오늘은 도윤이를 유격수로, 영묵이를 2루수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1사 한화 황영묵이 키움 장재영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2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안치홍은 14일 경기에서 결장,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계속 뛰면서 손 부위가 안 좋았다. 이번까지는 쉬게 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안치홍이 오른손에 통증이 왔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에 대해 "올해 내야 훈련을 안 하다가 계속 게임을 많이 나가서 힘들었을 거다. 물론 예전부터 했던 자리라지만, 그래도 지명타자, 1루수로 나가다가 막상 2루로 나가면 긴장감이 다르다"면서 "힘들긴 해도 치홍이가 2루수를 하면 내가 볼 땐 다음 FA 찬스도 그렇고, 본인에게는 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선발투수 김기중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김기중은 올 시즌 선발 8경기 포함 18경기에 등판, 44⅓이닝을 소화해 5승2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는 이날이 시즌 첫 등판이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한화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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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