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서인국, '정글밥' 시작부터 생고생..."이동만 40시간"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글밥'에서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시작부터 생고생을 했다. 

13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식문화 교류를 위해 원시 문명이 남아있는 나라인 바누아투로 떠난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는 바누아투에 한식을 전파하기 위해서 설렘을 안고 출국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출국 일주일 전, 항공사가 파산하면서 예약한 비행기 티켓이 공중 분해되어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수많은 경유지를 돌고 돌아 총 40여 시간만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하루 꼬박 비행기를 타고 바누아투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바누아투 수도에 위치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아침 최종 목적지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돈을 주고 사먹는 음식을 먹은 후, 섬으로 들어가 앞으로의 요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스와 재료들을 마트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특히 류수영은 마트에서 장을 볼 때 희번득 거리는 눈빛으로 흥분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유리는 "누가 오빠 좀 말려야하는 것 아니냐. 지금 너무 신났다"고 말해 다른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마트에서 산 재료를 이용해서 남태평양 붉돔튀김과 문어라면을 만들었다. 잘 들지 않는 칼과 냄비도 제대로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류수영은 "없으면 없는대로"를 외치면서 요리를 완성시켰다. 

류수영은 "없으면 없는대로 하는 요리가 재밌다. 이런 건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것 아니냐. 지금 나 너무 신났다"면서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완성된 류수영의 요리를 맛 본 이승윤은 "이제부터 너를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요리는 진짜 수영이한테 맡기면 되겠구나. 수영이 얼굴에 행복한게 보인다. 우리도 덕분에 행복하다"고 했고, 류수영은 "맛있는 거 많이 해주겠다"면서 뿌듯해했다. 



그리고 이들은 다음 날 새벽부터 최종 목적지인 타스마테 마을로 향하기 위해 서둘렀다. 원래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운항이 취소되면서 경비행기로 이동을 해야만했다. 

다들 두려움을 이겨내고 바누아투 솔라에 도착했고, 그 곳에서 류수영은 미리 준비해 간 묵은지 참치 주먹밥을 현지인들에게 전달하면서 K-푸드 알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또 다시 배를 타고 이동해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타스마테 마을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CG같다. 비현실적이다"라면서 믿을 수 없는 마을 광경에 감탄했고, 마을 사람들은 네 사람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면서 반겼다. 유이는 "아이들의 얼굴이 정말 순수했다. 심쿵했다"면서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