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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아스날, 스완지에 1-0승

기사입력 2011.09.11 00:54 / 기사수정 2011.09.11 01:0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로 이적한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전반 40분 터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워크 퍼밋을 받으며 교체 명단에 포함된 박주영은 데뷔전의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아스날은 시작부터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는데 전반 1분 아르테타가 만들어준 패스를 램지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반면 승격팀 스완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6분 아구스틴의 크로스를 그라함이 슈팅으로 연결한 볼을 슈체스니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초반 아스날은 아르테타, 아르샤빈을 중심으로 하는 위력적인 공격이 매우 돋보였다. 전반 14분 아르샤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월콧의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하며 골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콜커의 태클에 저지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잘 버틴 스완지가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40분 봄 골키퍼가 손으로 굴려준 볼이 하필 팀 동료 랑엘의 발에 맞으며 아르샤빈에게 전달되었고, 아르샤빈은 빈 골문으로 여유있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두 팀은 각각 한 차례씩 골대를 맞췄다. 스완지는 후반 8분 싱클레어의 강력한 프리킥이 크로스 바를 팅겨 나갔다면 아스날은 후반 10분 반 페르시의 오른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았다. 

이후 경기는 극도로 지루한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아스날은 중원을 거쳐가는 패스 플레이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고 전반과 비교해 이렇다 할 찬스를 양산하지 못했다. 

후반 인저리 타임으로 접어들어 스완지의 마지막 파상 공세를 잘 버텨낸 아스날은 리그 첫 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아스날 코리아 홈페이지 제공]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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