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 아내 박현선의 임신 소식에 누리꾼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양준혁 아내 박현선의 임신 소식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56세의 나이에 예비 아빠가 된 소식을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준혁보다 19살 연하인 박현선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것. 태명은 '팔팔이'라고 했다.
양준혁은 아내의 임신으로 예비 아빠가 된 소감을 묻자 "어떻게 보면 늦은 나이지 않냐. 꿈같은 일이었다. 실제로 아기가 생기니까 그때 울었다. 아기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지난 2021년 결혼 이후 '팔팔이'가 찾아오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솔직히 아기 갖기를 걱정도 안했다. 한 해 한 해 지나니까 불안해지더라. 아내가 시험관을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엔 완강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거의 끌려가듯 갔는데 그게 신의 한 수였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쌍둥이가 찾아왔지만 안타깝게도 임신 8주차에 한 생명이 떠났다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 다행히 아내가 잘 버텨줬다"라고 고마워했고, 박현선은 "긍정적으로 '한 번에 두 명 낳으니 너무 좋다'라고 생각했다가 이렇게 되니 아쉽고 서운하고 괜히 미안하더라. '내가 더 건강해서 지켰어야 했는데'라는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한 명 더 낳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넘겼다"라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부모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축하 인사도 쇄도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이들 부부 개인 채널을 통해 "축하합니다" "순산하세요" "이제 양신 아닌 육아의 신 되길" "예쁜 아기 낳으세요" 등 축하 인사와 응원이 쏟아지는 중이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