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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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승자조 패배... '북미 강호' 센티널즈에 무릎 꿇은 젠지, 일정 조기 마감 [챔피언스 서울]

기사입력 2024.08.10 18:52



(엑스포츠뉴스 강남, 임재형 기자) 팀 헤레틱스와의 접전 끝에 패배한 승자조 경기가 매우 아쉬운 상황이 됐다. 젠지가 절치부심한 '북미 대표' 센티널즈에 허무하게 패배하면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젠지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최종 진출전 센티널즈와 경기서 0-2(9-13, 6-13)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젠지는 올해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기록이 깨졌다. 아울러 '퍼시픽 챔피언' 자격에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1세트 '로터스'에서는 젠지가 센티널즈의 잘 준비한 플레이에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공격 진영으로 먼저 나선 센티널즈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둔 뒤, 적극적인 공세로 젠지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전 막판 젠지는 '텍스처' 김나라의 레이즈가 탄탄한 오퍼레이터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공수 전환 이후 젠지는 센티널즈의 수비 방벽을 뚫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 19라운드부터 추격의 불씨를 지폈던 젠지는 이미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센티널즈를 상대로 운영의 틈을 더욱 넓히지 못했다. 센티널즈는 22라운드에서 젠지의 공격을 뿌리치고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젠지가 선택한 전장인 '아이스박스'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2세트 초반 젠지는 센티널즈의 수비 진영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느새 0-5 스코어까지 뒤처졌다. 더이상 센티널즈의 우세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젠지는 타임아웃 이후 흐름을 바꿨으며, 5-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4번째 '피스톨 라운드'에서도 패배한 젠지는 5-9로 완전히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젠지는 단 1점밖에 추격하지 못하면서 센티널즈의 전략 파훼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임아웃'으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젠지는 마지막 스파이크가 폭발하는 장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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