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12차전을 소화한다.
일찌감치 많은 티켓이 판매됐고, 오후 5시 15분 2만500석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21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했으며, 종전 2009년 21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날씨가 문제다. 경기 개시 시각이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어두워졌고, 오후 5시 25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의 양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고, 팬들은 실내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다면 추후 재편성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가 편성되지 않는다.
한편 김기훈을 선발로 내세운 홈팀 KIA의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 순이다.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성규(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