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도 캐스터로 새 도전에 나서는 것은 물론,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올림픽 스타들의 재출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올림픽을 매개로 활발한 소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펜싱 선수 오상욱과 나눈 SNS DM(Direct Message)를 공개했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달 26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 영향으로 지난 2주간 결방한 바 있다.
박나래는 "우리 회원님들 얼굴은 못 봤지만 선수들 얼굴을 보느라 기뻤다"면서 "오상욱 회원님. 우리 회원님이잖아요"라고 반가워하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을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는 오상욱 회원님에게 실제로 DM을 실제로 보냈다. '다시 한 번 오셔야죠'라고 보냈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 2021년 8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훈련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현무는 "(오)상욱 씨가 직접 '초대만 해주시면 감사히 가죠'라고 답장이 왔다"고 전하면서 오상욱의 '나 혼자 산다' 재출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나 혼자 산다'와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통해 역도 선수 박혜정과 인연을 맺어 온 전현무는 KBS에서는 역도 캐스터로 변신해 박혜정의 경기를 직접 생중계한다.
전현무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 30분 파리올림픽 팀 코리아의 마지막 경기가 될 역도 여자 +81kg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에 캐스터로 나선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여자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토로하는 박혜정에게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전현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중계 준비에 매진하며 의미 있는 스포츠 캐스터 데뷔를 앞두게 됐다.
전현무의 의지로 당초 중계 계획이 없던 역도에 더욱 많은 힘이 실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고, 전현무는 파리올림픽 중계의 피날레를 장식할 역도 중계를 통해 시청자와 색다른 소통에 나선다.
전현무가 나서는 역도 생중계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직후인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시청자와의 가교 역할에 힘을 보태는 전현무의 행보를 향한 반가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