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개그맨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강호동은 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TV를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리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의무"라며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는가. 저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강호동의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은퇴. 팬으로서 가슴이 아프네요. 물론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보지만, 어찌 보면 가장 강호동다운 모습인 듯", "강호동 은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등 아쉬움을 나타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강호동이 탈세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다", "강호동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 강호동의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을 분석한 후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강호동의 소속사는 "강호동의 담당 세무사가 세무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추징된 금액도 수십억 원이 아닌 수억 원이고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은 의도적인 일이 아니다. 앞으로 세금납부를 성실히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강호동 ⓒ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