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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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경쟁자 영입, 이대로 불발?…여유로운 레버쿠젠, 뮌헨에 데드라인 설정

기사입력 2024.08.09 10:43 / 기사수정 2024.08.09 10:43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이적시장 행보가 지지부진한 바이에른 뮌헨에게 데드라인을 설정해 압박을 시작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이 타를 원하고 타도 뮌헨을 원한다. 하지만, 뮌헨은 아직 레버쿠젠에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뮌헨에게 데드라인을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의 이적 사가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나빠지고 있다. 13일 화요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14일 오전 6시 59분) 까지 레버쿠젠은 뮌헨이 타에 대한 약 2500만 유로(약 375억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원)의 이적료 제안을 할지 알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매체는 "레버쿠젠은 타의 이탈에 대비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을 확실히 하고 싶어 한다. 조엘 마팁(무직), 혹은 세프 판 덴 베르(리버풀)가 후보군이다"라며 "하지만 뮌헨은 목요일까지 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거라는 것이 명확하다. 타는 간절히 뮌헨행을 원하고 있다. 이미 2029년 여름까지 5년 개인 합의에 합의한 지 오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에는 초대형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연관돼 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에이전트 자하비는 이번 이적을 반드시 성공시키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레버쿠젠의 뮌헨에 대한 데드라인이 자하비에게는 해당하지 않을 것이다. 자하비는 8월 안에 타를 뮌헨으로 이적시키길 원한다.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빨리 이적하면 이적할수록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어 "레버쿠젠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레버쿠젠은 만약 필요하다면 1년 남은 타의 계약 기간을 모두 소진시킬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 7일엔 "뮌헨은 현재 4명의 주요 선수 방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라이언 사라고사(임대), 킹슬리 코망(임대 혹은 이적). 다른 방출 후보들은 현시점에서는 모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지레 두에와 요나단 타의 이적은 더리흐트, 마즈라위를 매각한 수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매각은 더리흐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5000만 유로(약 750억원)와 추가 보너스로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키커도 뮌헨의 타 영입 소식을 전했다. 키커는 지난 6일 "뮌헨은 타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타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5억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5억원)를 더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SNS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SNS


다만 키커 역시 타 영입에 앞서 더리흐트의 매각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키커는 "아직 이적이 완료된 건 아니다. 더리흐트가 방출되느냐에 달려있다. 뮌헨은 더리흐트를 맨유로 내보낸 후 타를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에게는 좋다고 볼 수 없는 소식이다. 프리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하며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김민재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왔던 김민재는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까지 약 55분간 뛰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뿐만 아니라 팀이 후반기에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어떤 선수, 팀이 결과를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하고 팀의 반등이 이번 프리시즌, 그리고 다가올 포칼 1라운드에서의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김민재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또 미하엘 디더리히 뮌헨 CFO는 "한국은 투어의 네이밍 파트너인 아우디와 뮌헨에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다. 역동적이고 아주 젊고 혁신과 기술에 극도로 집중하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여정은 물론 우리 선수 김민재의 배경에 어울리기도 한다. 난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SNS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SNS


반면, 경쟁자 더리흐트는 매각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고연봉자인 더리흐트를 매각하겠다는 심산이다.

더리흐트도 은사인 에릭 텐하흐가 있는 맨유로 이적하는 걸 원하고 있다. 맨유 역시 최근 영입한 레니 요로가 부상당해 추가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값비싼 이적료를 요구하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보다 더리흐트를 영입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하지만 뮌헨과 맨유는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로 2024 직후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으나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뮌헨이 원하는 금액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리흐트의 적정 이적료에 대한 두 클럽의 가치 평가는 1500만 유로(약 224억원) 정도나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매체는 "뮌헨은 신입생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수비 라인을 시급히 강화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타를 더 빨리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라며 "더리흐트, 타, 뮌헨, 맨유가 관련된 이적 사가는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몇 주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점점 시즌 개막과 이적시장 종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결렬될 것 같았던 두 팀의 협상은 마침내 타협점을 찾았다. 난항이던 이적료에서 합의를 보면서 마침내 뮌헨이 타를 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타가 뮌헨으로 가기 위해선 먼저 네덜란드 센터백 더리흐트가 뮌헨을 떠나야 한다.

키커는 "모든 건 더리흐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달려 있다"라며 "거래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뮌헨은 더리흐트가 매각될 경우에만 타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자(맨유-뮌헨-레버쿠젠) 간 연계 이적 과정이 길어지는 가운데 레버쿠젠이 먼저 선수를 친 셈이다. 당장 타를 잃지 않으면, 레버쿠젠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설득해 재계약을 맺을 수 있고 이럴 경우 뮌헨이 타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더군다나 더리흐트 판매가 선행되지 않으면 뮌헨의 순지출은 상상 이상으로 커지기 때문에 더리흐트 판매가 우선순위다. 물론 새로운 경쟁자가 오지 않는 건 김민재에겐 좋은 소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9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뮌헨 이적을 원하는 요나단 타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내일 오전 7시까지 뮌헨의 공식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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