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34
스포츠

'합성 NO' 와! 드디어 레알 유니폼 입었다…'따봉' 날리며 첫 트로피 정조준

기사입력 2024.08.08 08:37 / 기사수정 2024.08.08 08:37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휴가를 마치고 레알에서의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음바페의 데뷔전은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는 선수단 전원 복귀를 환영한다"며 "다니 카르바할,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를랑 멘디, 그리고 마드리드 선수로서 첫 훈련 세션을 마친 음바페가 프리시즌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6월 FA(자유계약)신분으로 PSG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은 음바페와 5년 계약을 맺었다며 음바페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음바페의 입단식도 성대하게 진행됐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레알의 전설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식에 버금가는 규모였다.

음바페는 지난달 16일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그의 입단식을 보기 위해 모였고 음악 라이브 공연과 불꽃 등 화려한 장치들이 동원됐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거액의 연봉도 안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음바페는 1500만 유로의 연봉을 받아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된다고 밝혔다. 음바페에게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같은 차량을 선물하며 엄청난 대우를 했다.

음바페의 기록을 고려하며 레알의 대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PSG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뛰며 308경기에 출전, 256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2018-19시즌부터 6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르며 PSG의 공격을 책임졌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는 2017년 3월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84경기를 뛰며 48골을 기록했다.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자신의 강점인 폭발적인 속도와 강력한 슈팅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측면 공격을 이끌며 프랑스를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대회 8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2관왕에는 실패했다.

최근 대회 활약은 아쉬웠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독일에서 열린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5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음바페의 첫 유로 대회 우승도 놓쳤다.

음바페가 부진한 이유는 코뼈 골절 때문이었다. 음바페는 조별 예선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코를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 골절로 인해 수술이 예상됐으나 음바페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대회 출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유로 2024와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를 소화한 음바페를 포함해 여러 선수에게 추가적인 휴가를 줬고 모두 8일에 돌아왔다. 레알은 음바페와 함께 완전한 전력으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음바페의 레알에서 첫 경기는 오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레알과 아탈란타의 UEFA 슈퍼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음바페는 시즌 첫 경기부터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레알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기분 좋은 2024-25시즌을 맞이한다는 생각이다. 음바페의 리그 데뷔전은 19일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