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조승우가 버닝썬 루머에 휩싸여 수년간 힘든 시간을 보낸 고준희를 응원했다.
7일 고준희는 개인 계정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조승우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라며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파이팅 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 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펼치시라고"라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준희는 지난 6월 웹예능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버닝썬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고준희는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질 당시 승리와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 등을 이유로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
설상가상으로 고준희는 루머가 생길 때에 사건의 중심에 있던 승리와 같은 소속사였다. 고준희는 이에 "그 썅X의 새X들"이라며 울분을 토한 뒤 "회사에 아니라고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회사는 방치했다. 회사를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해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까 인정하는 꼴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루머 이후 캐스팅 됐던 작품에서도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고준희는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었다. 엄마가 스트레스로 인해 이석증까지 앓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준희는 이날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고준희 SNS,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