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2024년 2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6일 위메이드플레이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는 매출 292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당기순이익 1억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을 이뤘다.
2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6%, 25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 9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게임 업계 전반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와 전년 동기에 반영된 일회성 영업외이익 등을 고려하면, 이번 2분기 흑자 전환은 완만한 실적 회복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지속적인 성장세, 경영 효율화(개발 전문 자회사 일부의 조직개편 등)가 꼽혔다. 특히, 플레이링스는 '애니팡 맞고' 등 안정적인 국내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 회사는 2분기에 매출 166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플레이 경영관리본부 민광식 이사는 "개발, 서비스 부문의 집중, 투자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선제적 경영관리와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 등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성장 기조를 화두로 신작과 서비스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9월에 애니팡 시리즈의 최초 RPG 도입 퍼즐 게임인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호평받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2024년 상반기 매출 596억 원, 영업이익 1억 1천만 원, 당기순이익 5천600만 원을 기록했다.
사진 = 위메이드플레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