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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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아닌 '예능' 어려워…전도연 "세상 불편"의 속뜻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6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예능 리액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주목 받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 5일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핑계고'와 '요정재형'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도연은 지난 3일 공개된 '핑계고' 출연 후기를 묻는 말에 "사실은, 좀 편하지는 않다"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핑계고'는 전도연과 서울예대 91학번 동기로 알려진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도연의 출연이 알려진 후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어 올해 '핑계고'까지 예능을 통해 재회했다.



전도연에게 "도연아"라며 다가가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다가가는 유재석의 '예능적' 인사와 달리, 전도연은 당시 유재석과의 친분이 딱히 없다가 모두 스타가 된 후 다시 이어진 인연에 아직은 적응 중인 어색한 모습으로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인터뷰에서도 특유의 거침 없는 화법으로 소통을 이어가는 스타일인 전도연은 이날도 연이은 예능 출연에 대해 "사실은 좀 편하진 않다"고 속내를 꺼내놓았고, 필터 없는 솔직함에 취재진도 놀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전도연은 "'핑계고'는 그게 콘셉트라고 하는데, 세상 불편했다"고 멋쩍어하면서 "제가 그런 리액션을 잘 못한다. 그런데 (예능적 리액션을 하려면) 무언가 계속 애써야 하지 않나. 옆에서 유재석 씨가 (끌어내려고) 리드를 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어색했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오전 '핑계고'를, 오후에 '요정재형'을 촬영했다고 말한 전도연은 "정재형 씨도 예전에 '방구석 1열' 프로그램에서 잠깐 봤던 것이 다였다. 두 프로그램을 하루에 녹화했다. '요정재형'은 마음 편하게 했다"면서 '핑계고'로 예능 분위기를 '제대로' 겪은 뒤 '요정재형'은 상대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음을 얘기했다.

'불편했다'고 말한 전도연의 속뜻은, 유재석과 정재형 등 같이 출연한 사람을 향한 말이 아닌 예능에서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리액션을 하고 호흡을 따라가기 어려웠던 마음을 밝힌 것이었다.



취재진 역시 활자로 옮겼을 때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부분들을 다시 물어가며 '사람이 아닌 상황이 어려웠던' 부분을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예능과 연기, 각 분야에서 최고를 이룬 유재석과 전도연의 만남이기에 두 사람이 만남 자체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도연은 "언제까지 (유)재석 씨와의 친분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유재석과의 관계에 대해 주위에서도 이미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얘기했다.

이어 "사적인 얘기를 저희 둘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대학 동기라는 것이 전부다. 저희 둘이 대학동기인데, 유재석씨도 그 쪽에서 스타가 됐고 저도 배우로서 지금 이렇게 활동하게 된 것이지 않나. '그 두 사람이 만났다' 이게 팩트인 것 같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핑계고'·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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