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라디오쇼' 션이 부자설에 부인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일주일에 7일 마라톤을 한다"고 밝힌 션에게 "원래 부자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션은 "아니다"라고 즉답했다.
그러면서 "TV에서만 안보이지 다른 일 열심히 하고 있다. 강연하고 CF찍고, 아직도 지누션 공연도 간간히 하고 있다. 엄청 바쁘게 보내고 있다"라며 수입을 밝혔다.
박명수는 "저 사람은 뭐 먹고 사는 사람인가 했는데 일이 많이 있구나. 마음이 좀 놓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션은 "기부천사라는 말이 어떠냐"는 질문에 "낯 간지럽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션은 "결혼할 다음날 저희 결혼식이 너무 예쁘고 행복했다. 제 아내에게 우리 가진 행복을 우리만 갖고 살려고 하지 말고 나누면서 살자고 했다. 매일 10000원 씩 1년 모아서 결혼 기념일마다 기부하자고 했는데 너무나도 기쁘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만원이라는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지 않나. 연예인이니까. 그게 1년 모이면 365만원이다. 4년이 되면 1461만, 40년이면 1억 4610만원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시작했다가 이걸 하고 첫 결혼기념일날 기부를 하면서 봉사활동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작은 걸 드렸을 뿐인데 큰 행복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이야기하더라. 그 다음에 부부 첫 CF 전액을 기부하고 이런식으로 조금씩 (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곧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도 완공된다"라고 밝힌 션은 "218억이 들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아이스버킷 챌린지이다. 미국에서 시작해서 제가 시작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가 어떤 방식으로 금액이 모이는 거냐고 묻자 "하신 분들이 기부해주시기도 하고, 관심 가져신 분들이 기부를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Cool 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