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라디오쇼'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의 특급 내조 비법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이 출연했다.
이날 션은 '광복절 기념 81.5km 기부 마라톤'을 홍보했다. 그는 "광복절마다 5년째 81.5km 뛰고 있다. 2020년 광복 75주년, 이영표 선수와 기부 미팅하다가 장난식으로 광복 75주년이니까 75km 뛰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815가 더 의미있는 숫자라보니 그렇게 뛰어보자고 했다"라며 광복절 기념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 혼자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뛰는 것도 좋지만 3000명의 러너를 모집, 기업 후원받아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집을 지어드리고자 시작했다"라며 45억 원의 모금액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라디오쇼' 전에도 40km를 뛰고 왔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원래 그렇게 체력이 좋았냐"고 묻자 "제가 체력이 좋은지 뛰면서 알았다. 회복이 빠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회복력이 안 좋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안 뛰어서 그렇다"라고 이야기한 션은, "원래 뛰면 누워있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 와서 방송하고 있지 않나 너무 쌩쌩하게"라고 설명했다.
션은 일주일에 7일 뛴다고 밝히며 "새벽에 뛰고 일하고, 피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회복하는 방법을 묻자 션은 "혜영이의 사랑? 혜영이가 해주는 음식?"이라고 이야기해 원성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는 말에 "7541일"이라고 즉각적으로 답, 박명수는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다. 남자들이 욕한다"라며 핀잔했다.
또한 "부인께서 기력보충에 신경을 써주시나"라고 묻자" 특별히 신경 쓴다기보다 요리를 잘한다. 삼시세끼를 외식도 하고 시켜 먹을 때도 있지만 집에서 먹을 땐 항상 솥밥을 한다"라며 비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내 정혜영도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며 "예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안 했는데, 올해는 8.15km만 뛰지 그러냐고 한다. 제가 나이도 있고 쓰러질까봐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Cool 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