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행 잘알’ 곽준빈이 이색 여행 코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한 ENA, 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곽기사2)에서는 렌털 가족 서비스부터 택시 기사 추천 ‘찐’ 기사식당 먹방까지 신선한 볼거리로 일본 로컬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곽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곽준빈은 침착맨과 함께 미소 학원, 인형 탈 학원, 일본식 테라피 오토나마키까지 일본의 독특한 문화들을 체험한 바 있다. 더 나아가 곽준빈은 고객이 정한 콘셉트대로 연기하는 렌털 가족 서비스를 이용, 예비 장인과 장모에게 결혼 허락을 구하는 예비 신랑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렌털 와이프 1위에 빛나는 예비 신부는 즉흥적인 추가 설정에도 여유롭고 디테일한 과거 회상 연기로 곽준빈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빠져들게 했다. 곽준빈은 “너무 연기를 잘한다”며 “조금 더 지내다 보면 진짜 와이프처럼 느껴져서 이때까지 모은 돈을 여기에 다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렌털 와이프 설정에 빠져든 곽준빈은 렌털 장인, 장모가 약속 장소인 식당에 오자마자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라며 절을 올리는 성급함을 보여 결혼 허락받기 1차 시도에 실패했다.
고기도 구워야 하고 대화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정신을 못 차리던 곽준빈은 “진짜 상견례 온 것 같다”며 진땀을 빼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볼링장에 이어 처가로 빌린 숙소에서도 렌털 가족과 시간을 보낸 그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렌털 장모의 눈물과 함께 마침내 결혼 허락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렌털 서비스가 종료된 후 곽준빈은 렌털 가족들의 본업과 일을 하게 된 계기, 경력 등에 대해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렌털 가족이 떠난 뒤에는 “생각보다 가짜 느낌이 없다”며 “진짜 엄마 같고 아빠 같고 미래의 아내 같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렌털 서비스지만 가족의 따뜻함이 남기고 간 여운과 혼자 남겨진 허탈함에 휩싸인 그는 렌털 가족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다음 날, 택시 회사로 출근한 곽준빈은 일본 택시 기사 추천 라멘 맛집을 알아냈다. 그곳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그는 “이번 일본 여행할 때 최대한 특이한 체험을 많이 해보려고 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관광지인 만큼 독특한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다행히 특이한 체험이나 특이한 곳을 가며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다”며 일본 여행을 마친 소감을 남겼다.
곽준빈은 우즈베키스탄, 튀니지, 일본에 이어 배우 이동휘와 함께 미국으로 로컬 여행을 떠난다. 곽준빈과 이동휘의 미국 여행기는 오는 10일 오후 8시 5분 ENA와 EBS에서 동시 방송하는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ENA·E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