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이주형의 홈런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잡고 2연승을 달성, 두산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키움은 시즌 전적 44승57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승이 끊긴 두산은 54승2무51패가 됐다. SSG 랜더스를 꺾은 3위 삼성 라이온즈(54승2무48패)와의 경기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1.이주형(우익수) 2.김혜성(2루수) 3.송성문(3루수) 4.최주환(1루수) 5.변상권(지명타자) 6.이용규(좌익수) 7.김태진(유격수) 8.김재현(포수) 9.임병욱(중견수) P.후라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1.정수빈(중견수) 2.허경민(3루수) 3.제러드(우익수) 4.양석환(1루수) 5.김재환(지명타자) 6.강승호(2루수) 7.김기연(포수) 8.전민재(유격수) 9.조수행(좌익수) P.최원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10회 끝 4-6 패배를 당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1회초 키움은 이주형 삼진, 김혜성 좌익수 뜬공, 송성문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두산은 1회말 선두 정수빈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허경민이 삼진, 제러드가 3루수 파울플라이, 양석환이 삼진으로 역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2회초에는 키움이 최주환 우전안타, 변상권 삼진 후 이용규 내야안타로 1사 1・2루 만들었고, 김태진의 땅볼 때 진루해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재현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도 2회말 김재환 삼진 후 강승호의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전민재 삼진, 조수행 1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가 되어 0-0 균형이 깨졌다. 선두 임병욱이 최원준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 이주형이 볼카운트 2-2에서 5구 124km/h 낮은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주형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주형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 키움의 2-0 리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이주형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이주형이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반면 두산 타자들은 후라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말 정수빈 유격수 땅볼 후 허경민의 좌전안타가 나왔으나 제러드가 2루수 땅볼, 양석환이 3구삼진으로 아웃. 4회말에는 김재환, 강승호의 2루수 땅볼 후 김기연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전민재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조수행이 3구삼진을 당했고, 정수빈 1루수 땅볼, 허경민 유격수 땅볼로 출루조차 없었다.
그 사이 리드를 잡은 키움은 6회초 2점을 더 내고 두산을 따돌렸다. 선두 이용규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 곧바로 나온 김태진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투수가 최승용으로 바뀐 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만들어졌고, 대타 고영우가 우전안타로 김태진을 불러들이면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10회 끝 4-6 패배를 당했다. 두산 양석환이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두산 베어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10회 끝 4-6 패배를 당했다. 두산 양석환이 홈런을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하지만 두산이 6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제러드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주자 1루 상황, 양석환이 후라도의 2구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석환의 시즌 24호 홈런으로, 두산이 단숨에 2-4로 점수를 좁혔다.
이후 김재환이 우전안타로 출루, 강승호 삼진 후 김기연의 투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전민재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조수행의 우전 2루타가 나왔고, 이때 중견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1루에 있던 전민재까지 홈인, 4-4 동점을 만들었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10회 끝 4-6 패배를 당했다. 두산 최승용이 투구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10회 끝 4-6 패배를 당했다. 두산 이병헌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이후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며 4-4의 스코어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까지 이어진 상황, 두산은 9회말 김선기 상대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출루해 폭투와 정수빈의 뜬공으로 진루, 대타 양의지의 자동 고의4구로 주자 1・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제러드와 양석환이 뜬공으로 잡히며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키움은 9회부터 등판한 김강률을 상대로 선두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김태진의 번트 실패로 이용규가 아웃되고 1사 1루가 됐으나 김재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수종의 땅볼로 주자 1・3루.
이어 교체된 투수 이교훈의 초구에 이주형이 몸을 맞아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그리고 김혜성이 이교훈의 공을 끈질기게 커트한 끝에 7구 직구를 받아쳐 외야 한가운데를 갈랐고,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며 키움이 4-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반면 두산은 10회말 주승우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키움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김선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김혜성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양지율과 김성민, 김선기, 주승우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9회를 위기를 막은 김선기가 승리투수가 됐고, 주승우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최승용(2⅓이닝)과 홍건희(⅓이닝), 이병헌(1이닝), 김강률(1이닝), 이교훈(⅓이닝)까지 5명의 불펜이 등판했고, 김강률이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양 팀이 나란히 12안타 씩을 기록한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용규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주형이 홈런으로 2타점을, 김태진과 고영우도 1타점 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에서는 김기연이 3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이 2타점, 전민재와 조수행이 1타점 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선수들이 적시타에 기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이 연장 10회 끝 6-4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키움 김재현과 주승우 배터리가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