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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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주장하더니? '쯔양 공갈 협박' 3인방 구속…'과거 유출' 변호사는 기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3 08: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천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상대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이 구속됐다. 결백을 주장하던 구제역(이준희), 주작감별사(전국진)를 이어 렉카 연합이 줄이어 구속되고있다.

2일 오후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공갈 등 혐의로 카라큘라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라큘라는 쯔양에 대한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외에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부터 5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앞서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챙긴 혐의(공갈 등)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구속했다. 이로써 '렉카 연합'이라고 불리는 카라큘라, 구제역, 주작 감별사 3인방이 모두 구속됐다.




이날 카라큘라와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사생활과 관련된 과거를 빌미로 한 공갈,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 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천300만원을 지급했다"며 최 변호사를 최근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최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유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라며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 측은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A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며 변호사 A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직권조사한다고 밝혔다.

사진=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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