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DJ DOC 정재용이 출연해 뒤늦게 알려진 모친상을 언급하며 전처와 연락한 근황을 공개했다.
1일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2년째 딸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2018년 19세 연하이자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을 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6살이 된 딸 연지는 이선아와 살고 있다.
이날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줄고 수입이 끊겼다며 "자격지심에 이혼을 강요했다", "전 아내에게 못할 짓을 많이 했다", "자존심을 세우면 안 됐는데" 등 이혼을 후회하는 심경을 솔직히 전했다.
정재용은 박선주와 만나 전처와 연락한 근황을 털어놓기도. 그는 "최근 4월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연지 엄마가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부고를 알리지 않았었음을 밝혔다.
정재용은 "제가 누구에게 연락을 했는지 기억 못한다. 그렇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연지 엄마가 '왜 연락 안했냐. 연지 데리고 갔을텐데'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할머니 돌아가신 건 연락 해야지"라고 안타까워하는 박선주와 "그래도 시어머니인데 전 아내도 마음이 편하진 않을 거다"라는 김구라에 정재용은 "모두 내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솔직히 연지 엄마도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정재용의 모친상 언급에 그의 이혼 사유 추측이 재조명됐다.
2023년 5월 정재용은 웹예능에 출연해 이성에 대해 언급하다가 "어머니와 아들이 부부여서 내 부인이 들어올 수 없다. 그래서 여자의 복이 없다" 등의 발언을 무당에게 들었다.
영상 공개 이후 네티즌은 정재용의 이혼 사유가 고부갈등이라고 추측했고, 이를 다룬 기사도 쏟아졌다.
이에 정재용은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고부갈등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극적인 썸네일이나 내용으로 추측하는 거 같다"며 "어머니와는 같이 살지 않았고 누나가 강릉에서 모시고 살고 있다. 전처에게 피해가 되는 내용을 빼줬길 바란다. 무엇보다 (전)아내가 영상이나 댓글 등을 보고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과거 많은 추측을 자아낸 정재용의 이혼 사유가 그의 경제적 어려움과 자격지심이었음이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정재용은 19세 연하 전처와 재회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그는 딸 연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가 하면 "처음 와 본다"며 전처를 위한 꽃다발까지 구매했다.
"아빠로서의 공백을 딸에게 채울 수 있도록 염치없지만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는 정재용은 긴장한 표정을 지어 덩달아 시청자에게도 긴장감을 안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유튜브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