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발야구와 작전 야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KBO에선 어느 때보다 1번 타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1번 타자라고 불리던 이종범 선수만큼의 활약은 아니더라도 정확한 컨택 능력과 빠른 발, 볼넷을 골라나가는 재주까지 요구되죠. 물론 깔끔한 수비능력은 필수 조건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프로야구 각 팀의 1번 타자들은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이고 있을까요? 1번 타자의 가장 큰 목적이 출루임을 감안하여 장타율을 제외하고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 김상수 0.375
롯데 – 전준우 0.363
기아 – 이용규 0.438
SK – 김강민 0.309
LG – 이대형 0.317
두산 – 이종욱 0.373
한화 – 강동우 0.344
넥센 – 장기영 0.289
1번 타자는 3할 후반대의 출루율만 기록하더라도 뛰어난 톱타자로 인정받을 수 있죠.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이용규입니다. 최근 타율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4할 중반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수들이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타자 중의 한 명이죠. 이외에도 김상수, 전준우, 이종욱 등은 1번 타자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LG의 이대형, SK의 김강민, 넥센의 장기영 선수는 다른 팀의 상위권 1번 타자들이 타율보다 떨어지는 출루율이네요. 분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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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준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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