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류승수가 자신의 명언에 대한 추가 소신을 밝혔다.
31일 방송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DJ 김호영과 상극 케미를 보여주는 배우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류승수는 이 끼를 어떻게 숨기고 살았냐"고 반응했다. 김호영은 "숨긴 적 없지 않나. 화제가 안됐을 뿐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호영은 "류승수 그간 춤추기도 하고 그랬다"고 밝혔고 류승수는 "맞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류승수는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툭 내뱉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더라. 이럴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작품을 했는데 그 작품들보다 이 말이 더 유명하다"며 인터넷 유명 짤이 된 자신의 명언을 언급했다.
김호영은 "다들 하는 생각이기도 하고 류승수가 이미 유명인인데도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 포인트가 더 재밌고 와닿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류승수에게 "유명 짤이 된 말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변함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류승수는 "당연하다. 이게 가장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돈 아무리 많아도 유명하면 불행하다. 자유롭지 못하다"고 답했다.
김호영은 "그렇지만 유명한 상태에서 돈이 있으면 좋은 선행할 때도 알려지고 그걸로 행복할 수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지만 류승수는 "선행은 조용히 해야한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몰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류승수는 "반대는 아무도 날 모르고 돈이 없는 건데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김호영은 "그건 반대가 아니다. 사람들이 다 아는데 돈이 없는 게 반댓말 아니냐"고 짚었다. 이를 들은 류승수는 "그건 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 DB, SBS파워FM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