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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흐트, 맨유 좀 가!'...'이토 부상' 날벼락 뮌헨, 분데스 괴물 CB 영입 '또 시도'→시간만 흐른다

기사입력 2024.07.31 16:34 / 기사수정 2024.07.31 16: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부상으로 이토 히로키를 잃은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영입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다만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매각이 우선돼야 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으로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이토 히로키의 부상은 타 영입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면서 "타가 뮌헨에 합류할지 여부는 더 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현재 뮌헨은 레버쿠젠에 추가금을 포함해 2500만 유로(약 374억원)를 제시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이 이 제안을 레버쿠젠에 제출했다"라며 "레버쿠젠은 더 많은 걸 원하기에 이를 거절했다. 타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뮌헨은 신입 센터백 이토의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28일 독일 율리히에 위치한 카를크니프라트 슈타디온에서 레기오날리가 베스트(4부리그) 소속 뒤렌과 친선전서 선발 출전한 이토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뮌헨은 이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영입한 이토 히로키가 몇 주 동안 뮌헨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이토는 일요일에 치러진 친선경기인 1. FC 뒤렌과의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은 경기 직후 뮌헨 의료진이 이토의 부상을 실시간으로 스캔하면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이토는 이번 부상으로 최소 2개월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즌 초반 일정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빌트는 "중족골 골절은 보통 2~3개월간 재활이 필요하다. 먼저 부러진 발을 특수 신발로 고정하는데, 이는 최대 6주가 걸릴 수 있다. 이후 부하가 단계적으로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불의의 악재를 맞은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을 이끈 괴물 센터백 타를 영입할 예정이다. 다만 이토의 부상 때문에 타 영입을 급히 서두르는 건 아니다. 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이 해결돼야 한다.



더 리흐트는 뱅상 콤파니가 뮌헨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고연봉자인 더 리흐트를 매각하겠다는 심산이다.

더 리흐트도 은사인 에릭 텐하흐가 있는 맨유로 이적하는 걸 원하고 있다. 맨유 역시 최근 영입한 레니 요로가 부상당해 추가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값비싼 이적료를 요구하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보다 더리흐트를 영입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하지만 뮌헨과 맨유는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로 2024 직후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으나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뮌헨이 원하는 금액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 리흐트의 적정 이적료에 대한 두 클럽의 가치 평가는 1500만 유로(약 224억원) 정도나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뮌헨은 신입생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수비 라인을 시급히 강화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타를 더 빨리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라며 "더 리흐트, 타, 뮌헨, 맨유가 관련된 이적 사가는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몇 주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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