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30일 베테랑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찬동은 2년 만에 또다시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의 승부수다. 대구는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현 밥신)의 빈자리를 경험 많은 미드필더인 이찬동으로 채웠다. 이찬동 영입이 대구의 후반기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대구FC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대구FC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했다.
대구는 30일 태국 촌부리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엑스포츠뉴스 2024년 7월29일 단독 보도).
당초 다수의 K리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이찬동은 K리그2 충북청주FC 이적이 예상됐으나, 막바지에 1부 대구로 급선회했다. 2022년 광주FC와 계약이 만료되고 6개월간 팀을 찾지 못하다 지난해 6월부터 태국 프로리그에서 뛰던 이찬동은 약 1년 반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이찬동은 인천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2014년 광주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수가담이 장점인 이찬동은 광주를 이끌고 있던 남기일 감독의 신임을 받아 광주의 핵심 미드필더로 등극, 당시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렸다.
대구FC는 30일 베테랑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찬동은 2년 만에 또다시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의 승부수다. 대구는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현 밥신)의 빈자리를 경험 많은 미드필더인 이찬동으로 채웠다. 이찬동 영입이 대구의 후반기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대구FC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이찬동은 이듬해 신태용호에 합류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비 전지훈련에도 이찬동을 소집했지만 이찬동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끝으로 국가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는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2018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상무 입대를 선택했다. 전역 후 제주로 복귀한 뒤에는 은사 남기일 감독의 지도 아래 재기를 노렸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친정팀 광주로 돌아갔다.
하지만 2021시즌 광주의 강등을 막지 못한 이찬동은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이순민과 금호고 출신 신성 정호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전력 외로 밀려났고, 결국 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광주를 떠났다.
대구FC는 30일 베테랑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찬동은 2년 만에 또다시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의 승부수다. 대구는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현 밥신)의 빈자리를 경험 많은 미드필더인 이찬동으로 채웠다. 이찬동 영입이 대구의 후반기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찬동은 K리그 통산 173경기 6득점 2도움이라는 기록을 뒤로 하고 지난 2023년 6월 태국으로 무대를 옮겨 촌부리FC(태국 1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으며, 23-24시즌 23경기에 출전했다.
1년 반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 이찬동은 대구 구단을 통해 "멋진 환경을 갖춘 DGB대구은행파크, 대구를 이제는 내 팀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또 감사하다. 승리가 필요한 대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한 몸 불사 지르겠다"는 강렬한 입단 소감을 밝혔다.
광주 출신인 이찬동은 대구의 유니폼을 입으며 향후 친정팀 광주와 '달빛 더비'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대구FC는 30일 베테랑 미드필더 이찬동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찬동은 2년 만에 또다시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의 승부수다. 대구는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현 밥신)의 빈자리를 경험 많은 미드필더인 이찬동으로 채웠다. 이찬동 영입이 대구의 후반기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대구FC
물론 이찬동의 우선 목표는 대구의 강등권 탈출을 돕는 것이다. 현재 대구는 승점 24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23),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1)보다 약간 앞선 채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9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경험도 있다. 대구는 지난 2022시즌 12경기 무승(6무 6패)에 빠지며 11위까지 추락, 강등 위기 직전까지 떨어졌지만 최원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FC서울전 승리를 시작으로 파이널 라운드 내내 무패(3승 2무)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찬동은 2년 만에 또다시 강등 위기에 빠진 대구의 승부수다. 대구는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현 밥신)의 빈자리를 경험 많은 미드필더인 이찬동으로 채웠다. 이찬동 영입이 대구의 후반기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