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가르시아, 선두 삼성 울린 '타점 본능'

기사입력 2011.09.07 08:14 / 기사수정 2011.09.07 08:14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미스터 스리런' 가르시아가 무려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가르시아는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한화의 첫 득점과 결승 점수가 모두 가르시아의 손에서 나왔다. 8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던 양 팀은 가르시아가 삼성 정현욱의 4구째를 통타하는 순간 그 균형이 깨졌다.

가르시아는 4구째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익수와 파울라인 선상에 깊숙히 떨어지며 1타점을 올렸다. 이 안타로 가르시아는 결승타 부문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7개)

다음 타석에도 가르시아의 활약은 계속 되었다. 9회 3-0으로 한화가 앞서던 상황 가르시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삼성의 바뀐 투수 박민규의 초구를 예리한 스윙으로 타격했다. 이 타구가 대구구장 우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넘어가는 3점 홈런포가 된 것.

한화는 삼성과의 점수차를 6-0까지 벌이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르시아는 "찬스 상황에서 해낸 것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가르시아 ⓒ 엑스포츠뉴스DB]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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