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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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 필요" 삼성, 김동엽 콜업→선발 출전…구자욱·카데나스 상태는?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7.28 16:25 / 기사수정 2024.07.28 16:25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장타 갈증을 해소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와 부상선수들의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타선 강화를 위해 김동엽을 콜업하고 외야수 김태훈을 말소했다. 김동엽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열흘간 1군에 머문 뒤 2군으로 향했다. 왼쪽 종아리 부상 등으로 110일간 퓨처스팀에서 시간을 보냈다. 28일 1군 복귀와 함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감이 괜찮다고 한다. 2군에서 안타도 생산하고 컨디션이 좋다고 해 불렀다"며 "부상 선수들이 빠지면서 현재 타선에 장타력이 조금 부족한 상황이다. 팀 상황상 꼭 필요한 시기라 장타력을 메워줄 수 있는 김동엽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약 세 달 만의 1군 출전이라 중압감을 느낄 수도 있다. 박 감독은 "연차로 보면 거의 베테랑이다. 그런 부담감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선수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경험 많은 타자이니 부담감을 떨쳐내고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왼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지난 2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구자욱은 꾸준히 회복 훈련 중이다. 박 감독은 "오늘(28일) 처음 배팅 훈련을 했다. 타격이나 수비 등 기술적인 부분에는 아무 지장 없다"며 "다만 본인이 조금 부담스러워해 조깅 등 뛰는 것은 조절하고 있다. 근육에 손상이 있었던 게 아니라 하루하루 확 좋아질 수도 있다. 우선 열흘을 채운 뒤 바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외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도 마찬가지다. 카데나스는 지난 26일 대구 KT전에서 스윙하다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두 차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은 없으나 왼쪽 척추기립근에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됐다. 이후 27일부터 결장 중이다.

박 감독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선수가 계속 통증을 느끼고 있고, 부담스러워 한다"며 "며칠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 한다. 오늘도 대타 출전 역시 쉽지 않다. 김동엽이 대신 타선을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중간계투진 보강을 위해 영입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은 27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서 첫 등판에 나섰다.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2개였고 그중 스트라이크는 13개였다. 투심 패스트볼(11개)과 슬라이더(10개), 커브(1개)를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2km/h였다.

박 감독은 "실전 감각이 떨어지다 보니 초반에는 조금 흔들렸는데 투구를 하면서 구속이 더 올라갔다고 한다. 후반에는 컨디션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보고받았다"고 언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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