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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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승 투수' 김수경, 또 1승 추가 실패

기사입력 2011.09.07 10:13 / 기사수정 2011.09.07 10:13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현대 시절 김수경에게 승리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다. 10시즌 동안 7시즌을 10승 이상을 했고 2000년엔 다승왕도 했던 그다. 하지만 요즘 김수경은 1승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김수경이 2게임 연속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수경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와 1/3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선발투수로의 역할을 다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끝내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김수경은 1회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첫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은 김수경은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위기에 처했다. 이어 3번타자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고, 이어 이호준의 2루 땅볼 타구를 잘잡은 김민성이 1루에 어이없는 송구실책을 범하며 3루주자 박재상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넥센은 2회 박병호의 볼넷과 송지만의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2,3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상대 선발 고든에게 좌전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2-2상황에서 3회초 넥센은 박정권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장기영이 3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알드리지가 중견수쪽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내며 4-3으로 역전했다.

김수경은 5회 1사 이후까지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잘 던졌지만, 8회 1사 2루에서 등판한 넥센 계투 이정훈이 SK 박진만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 김수경은 지난달 31일 두산전에 이어 2게임 연속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한편 두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센과 SK는 두팀 모두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고 SK는 56승 1무 51패(4위) 넥센은 43승 1무 64패(8)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김수경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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