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EN이 토요일 저녁에 웃는 팀이 됐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6주 차 토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두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젠지 e스포츠(이하 GEN)와 광동 프릭스(이하 KDF).
GEN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2세트는 KDF가 블루팀, GEN이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GEN은 케넨, 세주아니, 제리, 진, 라칸 조합을, KDF는 나르, 뽀삐, 직스, 이즈리얼, 레오나 조합을 구성했다.
이번 세트도 GEN이 먼저 웃었다. 4분에 바텀에서 손실 없이 1킬을 가져간 것. 다만 KDF도 상대 탑 다이브를 응징하는 등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GEN의 흐름이 나빠진 것은 아니었다. 6분에는 여유롭게 탑 갱킹을 성공시켰고, 바텀에서는 상대 바텀 1차 포탑을 여유롭게 채굴했다. 10분에는 바텀 라인전 과정에서 상대 리퍼의 이즈리얼 킬도 성공했고, 커즈의 뽀삐도 따내며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경기를 더 빠르게 굴리기 시작한 GEN. 탑, 미드, 바텀에서 모두 킬을 따내는 등 성과를 내며 킬 스코어를 순식간에 7대1로 벌렸다.
14분에 골드가 4천 이상 벌어진 경기. KDF도 간간히 반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GEN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KDF 미드 1차 포탑, 바텀 1차 포탑 등을 파괴했다. 쌓아둔 공허 유충을 바탕으로 탑 2차 포탑, 미드 2차 포탑도 순조롭게 파괴.
18분 기준 골드 차이가 7천 차이로 벌어진 경기. 이에 굴하지 않고 KDF도 20분에 과감하게 교전을 걸었지만, 이 교전의 승자는 결국 GEN가 됐고, 정비 이후에는 바론도 별다른 저항 없이 가져갔다.
24분에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GEN. 이 진군을 KDF는 막아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대0.
이번 경기를 통해 GEN은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과 '2024 월즈'(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4 MSI' 우승팀 혜택(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시 자동 월즈 진출)을 서머가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얻은 것. 이러한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