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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승 투수' 대체 외인 투수 왔다…'한국 입국' 에르난데스 "LG 우승 위해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24.07.26 13:41 / 기사수정 2024.07.26 13:41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하게 된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입국 절차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하게 된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입국 절차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LG 구단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23일 입국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이틀 늦게 한국으로 향했다. 미국 정보통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에 따른 미국 내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고, 에르난데스도 그 여파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입국한 에르난데스는 구단을 통해 "LG 구단에서 뛰게 돼 고맙고,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온 만큼 팀의 우승을 위해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즐겁고 열심히 해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하게 된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입국 절차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AFP 연합뉴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하게 된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입국 절차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AFP 연합뉴스


앞서 LG는 지난달 19일 에르난데스와 총액 44만달러(연봉 44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고, 이튿날 에르난데스의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뛴 'KBO 통산 73승 투수' 케이시 켈리와는 작별을 고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우완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995년생)는 신장 185cm, 몸무게 97kg)의 체력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201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159⅔이닝 2.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메이저리그 9경기 1패 15⅔이닝 평균자책점 6.32을 기록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종료 후 LG 켈리의 고별식이 진행됐다. LG 켈리가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종료 후 LG 켈리의 고별식이 진행됐다. LG 켈리가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켈리와 디트릭 엔스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에는 차명석 LG 단장이 대체 외국인 투수들 후보를 살피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사령탑은 두 선수가 함께 반등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미국 현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교체 카드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두 선수를 그대로 끌고 가야 한다. 가장 좋은 건 두 선수가 계속 팀에 남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두 선수가 살아나는 게 팀에 가장 좋다"며 켈리와 엔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하지만 LG는 시즌 후반, 또 단기전을 감안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를 원했다. 결과적으로 엔스와 켈리 중에서 엔스와의 동행을 택했고, 에르난데스가 켈리의 자리를 메우게 됐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하게 된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입국 절차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하게 된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입국 절차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에 합류한 뒤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트윈스 제공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는 직구, 변화구 모두 보더라인 제구가 날카롭고, 뛰어난 피칭 감각을 가진 완성형 우완투수"라며 "시즌 중에 팀에 합류하지만, 빠르게 적응하면서 1선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국 절차를 마친 에르난데스는 26~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전 등판 일정은 컨디션과 시차 적응 등을 감안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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