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튜버 쯔양 측이 허위 정보를 유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고 지목한 변호사 A씨를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사건이 수원지검에 이송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쯔양 측은 전날 오후 변호사 A씨에 대 공갈·업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 고소장을 수원지검에 제출했다. 한 매체는 이 사건이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유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라며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쯔양 측은 "업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의뢰인의 범위를 임의로 최소화해 주장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19일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 측은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A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며 변호사 A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직권조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변협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실이라면 징계 사안이다. 협회에서는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렉카 구제역(이준희), 주작 감별사(전국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지 닷새 만에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쯔양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