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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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과 파티" 다니엘·"사랑해" 민지…민희진 2차전에도 '타격 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5 23:50 / 기사수정 2024.07.26 02:2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 속에서도 팬사랑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지난 23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포닝'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다니엘은 팬들에게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가 하면 멤버들과 촬영하고 왔음을 알리며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지난 22일 데뷔 2주년을 맞이한 것을 언급하며 "대표님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셨다. 엄청 감동이었다. 바쁘신 저희 사랑스러운 대표님께서 직접 풍선도 준비해 주시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민지는 포닝 상태메시지에 "사랑해!"라는 말을 넣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담담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같은 멤버들의 소통 방식은 최근 재점화된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한 매체는 쏘스뮤직이 N팀(현 뉴진스)을 2018년부터 준비해 2021년 3분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당시 N팀의 브랜딩 책임자였던 민희진 대표가 N팀 데뷔에 필요한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데뷔가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민 대표가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의 조언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구성할 당시에 무속인에게 연습생 사진을 보낸 뒤 "쟤 귀신 씌었니?", "다니엘은 어때? 미국애. 가식적이니?"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민 대표 측은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 대표 측은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하이브는 무고로 대응했다. 

25일 해당 매체는 민 대표가 2021년 굿과 기도로만 대략 7000만 원 정도 썼으며 어도어 임원 A가 성희롱 사건으로 구설에 오르자 "제대로 인실X 먹여라. 기껏 가르치고 기회줬더니 참나 내 기분상해죄잖아"의 말로 두둔하는 등의 대화 내용을 또 한 번 공개했다. 



평소 '뉴진스맘'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자신이 제작한 걸그룹 뉴진스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줬던 민 대표이지만, 이날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잠도 못자고 음반 준비하는데 쟤네 멋있는 거까지 신경 써주냐", "쟤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님", "살 하나 못 빼서 뒤지게 혼나는 X초딩들이" 등 멤버들을 겨냥한 듯한 막말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뉴진스는 올해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로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한 이들은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잠잠한 듯했던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다. 사적인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던 이들은 서로를 고발하는 등 길고 긴 집안싸움을 예고한 상태다. 양측의 2차전이 시작된 가운데 휴식기에 돌입한 뉴진스를 향한 팬들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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