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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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챔피언' 젠지, 난적들과 함께 B조 편성... DRX-KRU 맞대결 [발로란트 챔피언스]

기사입력 2024.07.25 16:4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세계 최강을 가리는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의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퍼시픽 챔피언' 젠지는 '죽음의 조'에 배정돼 쉽지 않은 출발이 예상된다.

25일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막하는 '챔피언스 서울'의 16강 조 편성을 공개했다. '챔피언스 서울' 16강 그룹 스테이지의 조 편성은 4개의 국제 리그인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에서 출전하는 4팀의 시드를 감안해 이뤄졌다. 한 조에는 4개 지역의 팀들이 고르게 들어가며 같은 시드는 다른 조에 편성되는 방식이다.

그 결과 A조는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을 시작으로, 퍼시픽 2번 시드인 DRX,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크루 이스포츠(KRU), CN 4번 시드인 BLG로 구성됐다. 젠지가 1번 시드를 차지한 B조에는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FPX), EMEA 3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가 포진했으며 아메리카스 1번 시드인 레비아탄이 속한 C조에는 팀 바이탈리티, 트레이스, 탈론이 배정됐다. D조는 EDG와 G2, PRX, FUT로 구성됐다.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VCT 퍼시픽 시즌 결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젠지가 속한 B조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지와 첫 경기를 치르는 센티널즈는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이긴 하지만 올해 마드리드에서 열린 첫 마스터스 결승에서 젠지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 헤레틱스는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CN 2번 시드인 FPX 또한 꾸준하게 국제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기에 한 팀도 허투루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퍼시픽 2번 시드로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하는 DRX는 젠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한 조를 이뤘다.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은 2023년 '록인'과 '마스터스 도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이지만 DRX의 16강 첫 상대인 KRU와 CN의 BLG 전력은 DRX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16강 그룹 스테이지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경기와 2경기의 승패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며 승자조에서 승리한 팀은 조 1위로 8강에 직행하고 최종전에서 승리한 팀은 조 2위로 8강에 올라간다.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펼쳐진다.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하위조 준결승과 결승 직행전,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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