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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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끝' KIA 좌완 영건 최지민, 1군 등록…"상황에 맞춰 쓸 계획"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25 16:18 / 기사수정 2024.07.25 16:18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지민이 올라오면서 좌완 김사윤이 2군으로 내려갔다.

2022년 데뷔한 최지민은 지난해 58경기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면서 KIA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25일 현재 시즌 성적은 45경기 36⅓이닝 2승 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2.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2,3루 SSG 에레디아의 내야땅볼때 KIA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하자 최지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2사 2,3루 SSG 에레디아의 내야땅볼때 KIA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하자 최지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최지민은 6월 12경기 8⅔이닝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고, 7월 4경기 2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소 위축된 상태였다. 결국 지난 12일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만 부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게 아닌 만큼 공백기가 길지 않았고, KIA는 13일 만에 정해영을 호출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사실 (최)지민이를 2군으로 내릴 때 좀 걱정했다. 팀 입장에서도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지민이가 퓨처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머리를 식힌 뒤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이의 경우 원래 활용하던 대로 상황에 맞춰서 쓸 계획이다. 오늘(25일) 경기에서는 6~7회 정도에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부상 회복 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정해영도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팀에게 (정)해영이가 필요하다. 충분히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민이도 돌아왔고, 휴식을 취한 선수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해영이만 돌아온다면 불펜을 가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고 전했다.

현시점에서 코칭스태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두 가지, 몸 상태와 컨디션이다. 퓨처스리그 등판 기록이 1군 콜업 시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을 볼 필요는 없다. 대신 본인이 아무 느낌 없이 투구할 수 있어야 하고, 제대로 공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면 바로 해영이를 1군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해영이가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 올라온다면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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