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정준하의 사업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연봉 500만원 높은데 야근이 좀 있다더라. 면접 갈까 말까"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 경기에 가셔야 한다. 야근 좀 하면 어떻냐. 요즘 투잡 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한 푼이라도 더 주는 데, 조금이라도 편한 데.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길 바라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청취자는 "하하 가게와 정준하 가게 중 어디를 가실 거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저는 정준하를 택하겠다. 하하는 안 가도 뭐라고 안 하는데 정준하는 안 가면 엄청 뭐라고 한다. 지금까지 보낸 화환만 10개가 넘는다. 나는 하나도 못 받았는데. 최근에는 횟집 내서 잘된다고 자랑 엄청나게 하는데 배 아파죽겠다"라며 웃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중딩 아들 일기장을 보다가 같은 반에 여자 친구가 있는 걸 알아냈다. 아들에게 아는 척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라며 박명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박명수는 어릴 때 본인의 일기장을 부모가 보면 좋겠냐며 "일기장 봤다는 거에 고통받을 것 같다. 그런 거 얘기하면 안 된다. 본인 어렸을 때 생각해 봐라. 제가 그래서 글도 못 쓰고 맞춤법도 모르는 거다. 어릴 때 엄마가 일기장 안 봤으면 제가 지금 한석봉일 텐데"라며 재치 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는 "갈수록 머리카락이 빠져서 허전한데 수염을 기를까요 말까요"라며 박명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박명수는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보통 사람들이 뚜껑이 날아가면 뒤를 기른다. 일단 머리가 다 빠지면 쳐다보니까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는 수염을 기르는 걸 추천한다. 멋있게 길러라 얌생이처럼 기르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노홍철 씨가 부럽다. 수염이 쫙 난게 남자로서 참 멋지더라"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사진 = KBS CoolFM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