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사야가 임산부의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사야가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심 씨가 요즘 사야랑 밥을 한 자리에서 못 먹고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야는 "심씨는 음식 먹을 때 김치가 꼭 필요하지 않냐. 근데 요즘 김치 냄새, 고춧가루 냄새가 고통스럽다"라며 입덧 증세를 전했다.
이어 "요즘에 냉장고를 열면 김치 냄새가 나서 김치 있는 쪽은 아예 안 연다. 같이 먹고 싶은데 심씨는 김치가 먹고 싶지 않냐. 그래서 이제 따로따로..."라며 "먹을 수 있는 건 과일이나 주스, 신 음식이다. 배고파서 뭔가 먹어야 하는데 목에 뭐가 걸려있는 느낌이다. 기분이 나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심형탁은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사야는 "내가 심 씨한테 미안하다. 요리를 못 하니까. 김치볶음밥도 못 하고"라고 말했다.
사야의 입덧 탓에 심형탁의 주식은 요즘 컵라면이라고. 심형탁은 "사야가 항상 아침을 해줬는데, 요즘은 못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심형탁과 사야는 2세의 태명을 공개하기도.
사야는"임신하기 전에 이상한 새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애견 카페에서 돌아오던 길에 흰 새 한 마리를 봤다. 숲에 있는 나무 위에서 흰 새가 한 다리만 들고 서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 후에 임신 사실을 바로 알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일본 설화에는 아이를 물어다 주는 새가 종종 등장한다고.
사야는 "그래서 새가 행복을 우리한테 줬으니까 태명은 '새복이'다"라고 전했다.
심형탁이 원하는 2세 성별을 묻자 사야는 "나는 심 씨의 아들이 보고 싶다"라며 심형탁의 매력을 똑닮은 아들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목소리나 운동 능력 그런 거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심형탁은 "이 얘긴 좀 감동이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